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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방미단 24일 출국…"일본 부당성 알릴것"
미 의회 지도자 등 면담…'일 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 전달
2019-07-23 15:35:08 2019-07-23 16:50:4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국회 차원의 여야 방미단이 24일 미국을 찾아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부당성을 알리는 초당적 의원 외교활동에 나선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이끄는 방미단이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4일 출국한다. 여야 의원 8명으로 구성된 방미단은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워싱턴DC에서 미국 의회 지도자들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방미단 단장인 정 전 의장을 중심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수혁·박경미, 자유한국당 김세연·최교일·김현아, 바른미래당 유의동·이상돈 의원이 함께한다.
 
방미단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채택한 '일본 수출 규제 철회 촉구' 결의안을 미국 측 인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 26일 한미일 의원회의에 참석해 한미일 공조 협력 유지 필요성과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를 통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에 대해 의견을 나눌 전망이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이날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오시마 다다모리 중의원 의장에게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우려하는 내용을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 당초 방미단이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었지만 이번주 중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조치를 결정할 수 있어 전달 계획을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은 한국당 일본수출규제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된 정진석 의원과 만나 사태 해결을 위한 초당적 논의에 나설 계획이다. 최 의원은 "가능한 초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야는 31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방일단 파견을 추진 중이다.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지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일 의원회의 대표단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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