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일 무역제한 조치, 한미일 협력에 바람직 안해"…폼페이오 이해 표명
입력 : 2019-07-11 08:45:47 수정 : 2019-07-11 08:45:47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일본이 내놓고 있는 대 한국 경제보복 조치들에 대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0일 “한일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와 한미일 3국협력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출장 중인 강 장관은 이날 저녁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통화에서 “일본의 무역제한 조치가 우리 기업에 피해를 야기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공급체계를 교란시킴으로써 미국 기업은 물론 세계 무역질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강 장관은 우리 정부가 이른바 ‘투트랙’ 방침에 입각한 미래지향적 대일관계 발전 의지를 견지해 왔음을 강조하며 일본의 조치 철회를 통해 상황이 악화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강 장관의 발언에 이해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한미 외교장관은 한미, 한미일간 각급 외교채널을 이용해 소통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가기로 했다.
 
강 장관과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달 29~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회동이 이뤄짐으로써 북미 실무협상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양 장관은 한미동맹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항구적 평화 구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지속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이 지난 3월2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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