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병 LGD 부사장 "일본 수출 규제, 디스플레이 업계 염려 안해도 돼"
규제 품목 중 불산만 해당, 디스플레이 비중도 적어
"국내·중국 등 대체제 찾아 활용 고민…테스트 돌입"
2019-07-09 17:33:38 2019-07-09 17:33:38
[뉴스토마토 권안나 기자] 강인병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부사장)는 9일 "일본 수출 규제가 디스플레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인병 LGD 부사장이 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산업미래전략포럼' 토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강 부사장은 이날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산업미래전략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세 가지 규제 물질 중 불산(불화수소·에칭가스)에 문제가 좀 있지만 사용량이 반도체 만큼 많지 않다"며 "전체 불산 사용량에서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율도 그렇게 크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을 대체할 국내, 중국 업체들을 통해 공급처 다변화 전략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불산은 일본 외에 중국, 대만 쪽에도 있으므로 어떻게 활용하냐가 고민이고, 재고파악도 정확히 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 산 제품과) 중국, 대만산의 품질 차이가 많이 날지 제품 생산에 활용하기 위한 테스트에도 돌입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수출규제에 따라 올레드(OLED)로의 사업 전환이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상황이 심각해지면 그럴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영향을 파악 중"이라며 "현재 판단으로는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대책을 잘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8월 양산을 앞둔 중국 광저우 OLED 공장과 관련해서도 “계획한 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웅철 전 현대자동차 부회장도 이날 포럼에 참석해 자동차 업계에서도 아직까지는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파장에 대한 우려가 걱정할 만한 단계는 아니라고 언급했다. 
 
양 전 부회장은 "예전에 비해 부품 협력 업체들이 기술분야에서 자립을 많이 했다"며 "자동차 하나에 들어가는 수만개의 부품 중 하나만 문제가 있더라도 자동차에 큰 영향을 미치기에 항상 공급처의 다변화 통해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일반적인 자동차에서는 국내 협력업체들의 국산화율 높아서 큰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고, 미래 자동차에 대해서는 핵심 부품 소재들에 대해 영향이 있을 수 있는데 충분히 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권안나 기자 kany87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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