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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살리기에 나선 은행들…양파 구매 운동 동참
KEB하나·우리·신한은행 등 양파 소비촉진 전개
2019-07-06 12:00:00 2019-07-06 12:00:00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은행권이 양파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돕기 위해 두 팔을 걷고 나섰다. 대량 구매를 통해 고객 사은품으로 양파를 활용하는 한편 사내 바자회를 열고 구매를 지원하는 등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사진/뉴스토마토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지난 5일 전국 영업본부와 지점을 통해 약 120톤의 양파를 구매했다. 이는 최근 양파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지원하고 양파 소비촉진 운동을 사회적으로 알리기 위한 차원이다. 구매한 양파는 사은품으로 고객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양파 가격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신 농민들께서 힘을 낼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양파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며 “우리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해결방안을 찾는 것이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모두가 함께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다양한 노력 중 하나”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바자회를 열었다. 양파 구매 운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판을 마련한 것이다. 특히 우리은행은 양파 가격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파의 효능을 알리는 사내 캠페인과 대내외 홍보를 통해 양파 소비 촉진 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리은행은 양파 120톤도 별도로 구매했다. 구매한 양파는 은행 전국 영업점으로 배송돼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양파 가격 하락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농가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양파 구매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신한은행은 지역본부와 영업점을 통해 약 90톤의 양파를 사들였다. 범금융권으로 실시하고 있는 ‘양파 소비촉진 운동’에 동참하기 위한 것으로, 양파는 고객 사은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양파 소비촉진운동’이 양파 재배 농민들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사회의 어려움에 적극 동참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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