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뉴욕마감)미중 무역협상 재개 기대감에 상승
2019-06-29 14:51:41 2019-06-29 14:51:41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협상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나란히 상승했다.
 
2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73.38포인트(0.28%) 오른 2만6599.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4포인트(0.58%) 상승한 2941.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8.49포인트(0.48%) 높아진 8006.24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집중됐다. 29일 주요20개국(G20)에서 예정된 양국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휴전에 합의하고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정상회담이 생산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제임스 마세리오 소시에테제네랄 주식 파생상품 트레이딩부문 수석은 "시장의 모든 눈이 G20을 향해 있고, 한 주 내내 그것에 대해서만 얘기하고 있다"며 "단기 변동성에 따른 매수세가 감지되고 있고, 시장은 어느쪽으로든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주요 은행주들의 강세가 지수를 끌어올렸다. JP모건초이스가 2.7% 뛰었고, 씨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도 2% 이상 상승했다. 은행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2차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연준은 미국의 대형 은행들이 시장 충격을 견딜 수 있는지 확인하는 1차 테스트에 이어 주주환원 능력을 평가하는 2차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개인소비지출(PCE)물가지수는 1.5%로 연준의 목표치인 2%에 크게 밑돌았다. 직전월 1.6% 대비로도 하락했다. 5월 개인지출은 0.4%, 개인소득은 0.5%로 시장 전망치와 비슷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