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환경 분야 사회적가치 창출 '드라이브'
SK루브리컨츠·종합화학 등 친환경 제품 개발 '올인'…사회적기업 지원도
입력 : 2019-06-20 17:53:39 수정 : 2019-06-20 17:53:39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친환경 사업모델 개발을 통한 '독한 혁신'을 선언한 이후 환경 관련 사회적가치 창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고 있다. 최태원 회장 주도로 회사가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돈으로 환산한 결과 SK이노베이션이 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가 마이너스로 나타나면서 이를 상쇄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지난달 각 계열사의 사회적가치 성과를 경제 간접 기여 성과·비즈니스 사회 성과·사회공헌 사회 성과 등 3개로 나눠 측정했다. 특히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하이닉스 3개 회사가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 가치 측정 결과 SK이노베이션은 탄소 배출 등 환경 공정에서 1조4276억원의 손실을 낸 것으로 자체 계산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높이기에 적극 뛰어 들고 있다. 우선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루브리컨츠는 이날 친환경 윤활유 사업을 확대해 환경 분야의 사회적가치를 본격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SK루브르컨츠는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에 최적화된 윤활유를 개발·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전기차용 윤활유는 배터리, 모터 및 주변 기어의 열을 빠르게 낮추고, 차량 내부에서 불필요하게 흐르는 전기를 차단해 에너지 손실과 마모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SK루브리컨츠는 다수의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회사 별로 특화된 전기차용 윤활유를 개발하고 오는 2020년부터 상업화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내마모성 등 성능을 개선한 친환경 제품인 저점도 윤활유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저온에서도 굳지 않고 높은 유동성을 지녀 엔진의 마찰·마모를 줄이고, 연비 개선 및 배출가스 저감효과가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환경 분야의 부정적 가치를 상쇄하려는 노력은 SK종합화학과 SK에너지에도 이뤄지고 있다. SK종합화학은 지난 9일 화학제품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선제적으로 해결하겠다고 선언했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고결정성 플라스틱을 개발·판매하고,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기존 제품을 친환경 제품으로 전환하는 식이다. 또 폐플라스틱과 폐비닐을 재활용하는 기술 등도 개발하기로 했다. SK에너지도 미세먼지 저감 등 친환경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올해 2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도 자체적인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전날 SK이노베이션은 환경부와 함께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했다. 공모전을 통해 환경에 대한 사회적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예비 창업 사회적기업가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까지 주로 스타 사회적기업을 육성하는데 중점을 뒀으나, 이번 공모전을 통해 환경 분야에 보다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공모 주제는 △환경보호와 관련된 사회적가치 창출 사업 아이디어 △기술기반 폐플라스틱·폐윤활유 재활용, 지구온난화, 해양쓰레기, 미세먼지, 재활용·업사이클링, 적정기술 등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친환경 사업 모델 개발을 통해 환경 마이너스 가치를 상쇄하는 '그린 밸런스'로 회사 성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생태계 구축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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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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