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AI·빅데이터 400억 투자펀드 조성
산업부, 업종 무관해도 주목적 투자 인정…하반기 1000억 추가
입력 : 2019-06-16 16:02:55 수정 : 2019-06-16 16:02:55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 분야인 수소경제·인공지능(AI)·빅데이터 산업 육성을 위해 4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 전략투자펀드'가 조성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존 산업과 연계·융합으로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수소경제·AI·빅데이터 산업을 투자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2009년 이후 산업기술정책펀드를 통해 신산업 육성을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일 경남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 앞에서 열린 '수소버스 제막식'을 마친 후 수소버스 동력장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펀드는 기업이 영위하는 업종과 무관하게 혁신성장 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연구개발(R&D), 인력채용, 설비구축에 투자금을 사용하는 경우 주목적 투자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산업 진입을 추진하는 기업의 신속한 업종 전환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외부기술 도입과 개방형 혁신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발표한 '기프트(GIFT) 1호 펀드'를 당초 결성 목표액보다 40억원 초과한 1040억원으로 결성하고, 오는 7월부터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한다.
 
GIFT 1호 펀드인 '창해유주 오픈이노베이션 인수합병(M&A) 펀드'는 외부 기술 도입, 전략산업 밸류체인 기업 간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기술혁신·사업재편 목적 M&A 등 우수 기술 기반의 개방형 혁신성장 추진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기술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 산업부 외에도 우리·부산·대구은행, 농협중앙회, 한국증권금융, 신한캐피탈, 한국투자증권, 미래엔 등 다양한 민간투자자가 참여한다.
 
산업부는 펀드를 통한 단순 자금조달을 넘어 기업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을 중심으로 업종별 기업설명회(IR)와 기업·벤처캐피탈 심사역 간 일대일 투자상담,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기업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 가이드북'을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는 오는 8월 호남을 시작으로 10월 충청도, 12월 서울, 내년 2월 강원도에서 열린다.
 
박건수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산업부는 향후에도 R&D 성과의 신속한 사업화와 신산업 진출 기업 도전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중 1000억원 규모 GIFT 2호 펀드를 조성해 기술혁신이 상대적으로 미흡한 전통 제조기업이 외부기술 도입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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