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강남 호재…"재건축 불씨 커질 것"
입력 : 2019-06-12 14:35:58 수정 : 2019-06-12 14:35:58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강남권에 개발 호재가 잇따르는 가운데 인근 재건축 단지가 사업 추진의 동력을 확보할지 관심이 모인다. 그간 각종 규제와 사업 승인 지연으로 강남 재건축 단지가 힘을 잃은 상태지만 굵직한 개발 승인 소식이 최근 잇따르며 다시 '강남 불패' 이슈몰이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시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경. 사진/뉴시스
 
12일 부동산업계는 진척 없는 강남 일대 주요 재건축 단지가 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인호 숭실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개발 호재가 재건축 단지 분양가 상승을 견인할 여지가 있다”라며 “사업에 속도가 나지 않는 곳들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라고 내다봤다. 
 
강남의 주요 재건축 단지는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다. 대치쌍용2차아파트는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로 사업이 잠정중단됐고 은마아파트도 서울시의 정비계획안 승인을 무기한 기다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이 일대 재건축 사업의 불씨가 커질 가능성이 생기는 건 삼성동에 찾아온 개발 호재 때문이다. 지난 10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는 코엑스~잠실운동장 일대에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 계획안을 최종 승인했다. 삼성역에서 봉은사역까지 약 630m에 이르는 구간의 지하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C), 지하철 2·9호선, 위례신사선, 버스·택시 환승센터를 개발하는 내용의 사업이다. 
 
또 현대자동차그룹은 신사옥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달 서울시가 GBC 예정지인 강남구 영동대로 512 국제교류복합지구의 지구단위계획을 결정, 현대차 GBC 부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을 수정 가결하면서 하반기 착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주변 집값 상승의 기폭제로 작용할 수 있는 개발 소식이 강남권에 연이어 들리면서 ‘강남 불패’가 다시 한번 확인되자 사업 동력을 잃던 재건축 단지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은마아파트 재건축조합 관계자는 “사업 승인에 속도를 내기 위해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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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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