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웨어 '까스텔바쟉', 공모청약 저조했지만 상장신고식은 화려하게
공모가 웃돈 1만9250원 마감…"상장 후 휠라코리아 꿈꾼다"
입력 : 2019-06-10 16:30:41 수정 : 2019-06-10 16:30:41
[뉴스토마토 김보선 기자]  패션기업 까스텔바쟉이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10일 까스텔바쟉은 공모가보다 낮은 1만7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지만, 장중 25% 급등한 2만1250원까지 치솟았다.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시초가보다 2250원(13.24%) 오른 1만9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까스텔바쟉이 10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모습. 첫날 시초가 대비 13.24% 오른 1만9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한국거래소
 
까스텔바쟉은 수요예측에서 희망공모가(1만6000~1만9000원)보다 크게 낮은 1만2000원에 공모가격이 결정되면서 기대감이 한풀 꺾인 상태였다.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도 3.4대 1로 흥행하지 못했다.  
 
하지만 상장 첫날 공모가를 크게 웃도는 시세를 형성하면서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현재 증시에 상장된 패션기업 중에서는 코스피의 휠라코리아(081660) 시가총액이 4조8098억원으로 압도적으로 크다. 화장품과 패션사업을 병행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과 아웃도어 의류 OEM 제조회사인 영원무역(111770)의 시총이 1조7000억원 수준이다. 코스피에는 이밖에 한섬(020000)(9963억원), LF(093050)(6462억원) 등이 상장돼 있다. 
 
까스텔바쟉이 기록한 이날 시가총액은 1270억원이다. 코스닥에 상장된 패션기업에는 코데즈컴바인(047770)(1166억원), 좋은사람들(033340)(1241억원), 배럴(267790)(1176억원), 형지I&C(011080)(275억원) 등이 있다. 
 
까스텔바쟉은 세계적인 디자이너 장 샤를 드 까스텔바쟉(Jean Charles de Castelbajac)이 론칭한 브랜드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015년 국내 상표권을 인수해 골프웨어 사업을 시작했다. 독특한 디자인의 까스텔바쟉 골프웨어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사업이 확장됐고, 형지는 2016년 물적분할을 통해 독립법인을 설립했다. 
 
백배순 까스텔바쟉 대표이사는 "상장 후 미주, 유럽 등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현지화된 제품과 마케팅 콘텐츠를 개발하는 데 적극 투자할 것"이라며 "신규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휠라코리아와 같은 글로벌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 kbs726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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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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