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LG생명과학(068870)이 C형간염치료제 임상중단에 따른 여파로 하락셉니다
오늘 오전 10시34분 현재 LG생명과학은 어제보다 950원(2.00%) 하락한 4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LG생명과학은 어제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Gilead)에 기술을 이전한 C형간염 신약 후보물질 'GS 9450'의 미국 현지 2상 임상시험이 중단됐다고 밝혔습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007년 11월 길리어드와 총 2억달러 규모의 신물질('GS 9450') 권리 이전 계약을 체결해 이르면 2015년쯤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었는데요. 길리어드가 임상시험 진행 중 부작용을 이유로 개발을 중단함에 따라 이 목표는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LG생명과학은 어제도 장 마감 한시간여를 앞두고 발표된 이같은 소식에 9% 이상 급락한 바 있습니다.
오늘 증권가에서는 임상중단 악재 영향으로 LG생명과학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습니다.
키움증권은 LG생명과학에 대해 미국 제약기업 길리어드(Gilead)의 C형간염 치료제 임상중단으로 인해 간질환치료제 사업가치가 훼손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30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파이프라인 및 실적 모멘텀이 약하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8만5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췄습니다.
대신증권도 LG생명과학에 대해 기대가 컸던 간질환치료제의 C형간염 임상 2상 중단 결정으로 신약개발 가치가 훼손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4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도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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