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위중한듯…박지원 "의료진 주시 중"
"98세로 노쇠해 어려움 있어"
입력 : 2019-06-09 16:36:16 수정 : 2019-06-09 16:36:16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9일 이 여사의 병세와 관련, "현재 의료진이 주시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이 여사는 지난 3월부터 노환이 깊어져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이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현재 여사님은 98세로 노쇠하시고 오랫동안 입원 중이셔서 어려움이 있으시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무슨 일이 발생하면 김대중평화센터에서 발표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박 의원은 "긴급한 연락을 받고 급거 서울로 간다"는 글을 올려 이 여사의 상태가 위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박 의원은 자정에 지역구인 목포에서 전화를 받고 바로 상경해 새벽 3시 병원을 방문했고, 잠시 집에 들어가 휴식을 취한 후 다시 병원에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1922년생의 고령인 이 여사의 건강은 최근 들어 부쩍 나빠진 것으로 전해진다. 그동안 감기 등으로 수차례 입원했다 퇴원하기를 반복해왔고, 앓고 있던 간암 등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김 전 대통령과 이 여사의 장남인 김홍일 전 의원의 광주 5.18 국립묘지 이장식이 있었지만, 김홍업·김홍걸 내외는 이 여사의 간호를 이유로 참석하지 못했다.
 
지난 4월 일부 매체에서 이 여사의 '위독설'을 보도했지만, 당시 박 의원은 "여사님께서는 주무시다가 제가 가서 '사모님 박지원입니다. 박 실장이요' 했더니 눈을 뜨시고 저에게 '왔어요' 하셨다"면서 "금년 만 97세 고령이시고 약 1개월 전 입원했기에 건강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위독하다고는 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해 10월24일 마포구 동교동에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을 만나 당선축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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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성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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