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AMD(Advanced Micro Devices)의 신제품이 세간의 주목을 받으면서 주가의 탄력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점유율도 인텔(Intel)과 엔비디아(Nvidia)를 압박하며 확대되고 있는 모양세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AMD 주가는 51.8% 급등했다. 이는 AMD가 개발한 라이젠(Ryzen)이 CPU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5월27일(현지시간) AMD는 대만 타이베이컨센션센터(TICC)에서 국제기자간담회를 갖고 CPU 라이젠 3세대(Zen2)와 그래픽카드(GPU) 신제품 나비, 서버용 CPU 로마(Rome)를 공개했다.
라이젠 3세대 CPU는 기존 2세대보다 캐시메모리를 2배 탑재해 클럭당 성능(IPC)을 15% 끌어올렸고, 12코어를 탑재한 라이젠9을 공개했다. 여기에 라이젠7의 성능도 개선돼 기존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게임에서의 성능 부진도 해결됐다.
여기에 파격적인 가격정책으로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AMD가 밝힌 ‘라이젠9 3900X’의 가격은 499달러(약 59만원)로 경쟁 제품인 인텔 i9 9920X(1100달러)의 절반 이하다. 이로 인해 발표 다음날인 28일, 라이젠의 주가는 9.8% 치솟았다.

AMD의 CPU 시장점유율은 지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AMD의 데스크톱 CPU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4.9%p 증가한 17.1%로 나타났고, 노트북 CPU 시장의 점유율은 5.1%p 상한 13.1%를 기록했다.
여기에 작년 GPU 시장점유율 80%를 기록한 엔비디아를 조금씩 압박하기 시작했고, 비디오 게임용 그래픽 카드인 RX 5700도 7월에 출시될 예정이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AMD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주된 이유는 시장점유율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AMD에 따르면 CPU 점유율이 6개 분기 연속 상승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매출 가이던스도 작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의 내용을 유지하며 자신감을 보였다”면서 “역성장을 예고한 인텔과는 상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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