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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수사단, 대검찰청 압수수색…부실수사 의혹 수사
2013년 당시 검찰 수사팀 기록 확보
2019-05-30 11:51:54 2019-05-30 11:51:54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김학의 게이트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 수사단이 과거 검찰의 부실수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
 
30일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 수사 권고 관련 수사단(단장 여환섭 검사장)은 지난주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했다. 수사단은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13년과 2014년 당시 김 전 차관 사건과 관련한 검찰 수사팀의 컴퓨터와 관련 기록 등이 담긴 서버를 확보했다.
 
수사단은 대검 압수수색을 통해 과거 검찰의 부실수사와 청와대의 외압 행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당시 검찰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들에 대한 조사도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학의 사건을 다시 검토한 과거사위는 29일 김학의 사건 최종 조사 발표에서 “과거 검찰 수사가 부실했거나 봐주기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또 이전에 청와대의 외압 행사 의혹에 대해 이중희 전 비서관과 곽상도 의원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해야 한다고 권고한 적도 있다.
 
뇌물수수 및 성접대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6일 오전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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