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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총선서 과반의석 확보가 목표…나경원은 합리적 보수"
2019-05-10 10:15:54 2019-05-10 10:15:56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사진)가 10일 21대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해선 합리적 보수라고 평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총선에서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면 '정부 여당이 힘을 받고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할 수 있지 않겠냐'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총선 승리는 "민주당이 마땅히 할 기본을 잘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의 성과로 야권에서 제기한 정권심판론을 선제적으로 무력화시킬 수 있어야 하고, 혁신경쟁에서 보수보다 먼저 미래로 나설 수 있어야 하며, 다양성과 포용성, 통합 등을 바탕으로 강력한 단결력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또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의 출마설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 이야기를 듣지 못했다"면서 "대통령을 가까운 데서 모셨던 비서실장, 수석, 장·차관이 특혜를 받아서는 안 되겠지만 그렇다고 불이익을 받아서는 또 안 된다"고 답했다.   
한국당 나 원내대표에 대해선 "합리적 보수의 길을 가실 수 있는 분"이라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 나 원내대표가 '재해추경은 하시겠다' 이렇게 말했는데, 저는 한국당이 '재해추경+a'를 제안한다면 서로가 접점을 찾아서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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