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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카드사용액 3.9% 증가…개인은 늘고, 법인은 줄어
미세먼지로 인해 온라인 통한 구매 수요 증가
2019-05-06 12:00:00 2019-05-06 12:00:00
[뉴스토마토 최진영 기자] 올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이 전년동기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미세먼지로 인한 수요 약화 등에도 불구하고 늘었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영업일수 감소 여파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는 소비자의 소비행태에도 영향을 끼쳐 온라인을 통한 카드 승인과 관련 가전제품 구매를 늘리게 만들었다.
 
6일 여신금융연구소가 발표한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00조8000억원, 49억3000만건으로 기록됐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3.9%, 10.4% 증가했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미세먼지 심화로 인해 소비 수요 약화가 지속되고 평창 동개올림픽 등 전년동기 대비 소비촉진 요인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167조8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3% 올랐다. 승인건수도 10.6% 증가한 46억3000만건으로 기록됐다.
 
법인카드 승인금액은 총 33조1000억원으로 기록돼 전년동기대비 10.5% 줄었다. 승인건수는 3억건으로 7.5% 올랐다. 여신협회 측은 전년동기대비 영업일수가 61일에서 59일로 줄어든 것을 요인으로 꼽았다.
 
업종별로는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소비밀접업종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우선 도매 및 소매업이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여신금융연구소 관계자는 "미세먼지와 물품구매의 편의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증가했다"며 "미세먼지 관련 가전제품 및 물품의 구매 수요도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교육서비스업 8.0% △숙박 및 음식점업 6.8%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7.0%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 15.2% 등 소비밀접업종에서 높은 증가세가 기록됐다.
 
 
 
최진영 기자 daedoo053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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