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올해 신용평가회사의 역량평가 결과 한국기업평가가 신용등급의 정확성, 안정성,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평사들의 전반적인 신뢰도 또한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3일 금투협은 회사채 신용평가업 인가를 취득한 한기평과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등 3사를 대상으로 한 신평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신평사 역량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예측지표의 유용성 등 3개 부문에서 이뤄진다.
한기평은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성 부문 설문 점수에서 한기평은 3.89점, 한신평은 3.67점, 나이스신평은 3.44점을 받았다. 한기평은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이 전반적으로 타사 대비 낮아 가장 우수했고, 정성평가에서도 타사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신용등급의 안정성 부문 설문에서 한기평은 3.68점, 한신평 3.65점, 나이스신평 3.47점 순으로 집계됐다. 정량평가 결과 한기평은 하향LRC(Large Rating Change)비율과 등급반전비율 등 안정성 일부 지표에서 타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 한기평은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 및 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간의 일치비율이 최근 3년 79.4%, 최근 10년 51.2%로 타사 대비 고른 분포를 보였다는 평가다.
각 부문별 평가와 별도로 신평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실시됐다. 시장소통 노력에서는 한기평과 나이스신평, 제공정보의 유용성은 한기평, 제공정보의 다양성 등 최근 개선노력은 나이스신평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한신평은 신용등급·전망 변경시 Forward Looking Analysis 관점의 분석을 정착시키고 있으며, 나이스신평은 Nice Data Book을 통한 평가보고서와 연계성 강화, 이용자 편의성 제고, 유튜브를 통한 이용자 소통채널을 다변화하고, 한기평은 평가기업 분석요소별 관점과 이에 기반한 등급 방향성을 비교적 명확하게 제시하는 등 각자 특화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신평사 역량평가가 3년차를 맞아 이제 안착기에 접어들었는데, 이번 평가에서 나타난 특징은 신평사의 전반적인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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