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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글벳, 동물의약품 나이지리아 공급허가 완료에 강세
2019-05-02 10:17:55 2019-05-02 10:17:55
[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동물의약품 전문기업 이글벳(044960)이 나이지리아 식약청인 NAFDAC로부터 17개 제품에 대한 동물약품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2일 오전 9시54분 현재 이글벳은 전일 대비 110원(2.29%) 오른 49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발표한 동물약품 공급 허가 완료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글벳은 NAFDAC로부터 항생제, 영양제 등 17개 제품에 대한 동물약품 허가를 획득했다. 이번 허가와 함께 약 30만불의 초도물량을 수주했고 지속적인 수출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글벳은 지난 2005년 케냐를 중심으로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했다. 고객 중심의 밀착마케팅으로 케냐 내의 동물의약품 시장 중 점유율 3위를 기록하며 동물약품 전문기업 이미지를 구축했다. 특히 동아프리카에서 발병하는 반추동물에 치명적인 질병인 동안열병(East Coast Fever, ECF)의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우간다 지역에서는 코이카(KOICA) 사업을 바탕으로 현지 양계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향후 양계에서 도축, 닭고기 및 달걀 유통에 이르기까지 수직 계열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내 백신 제조회사와 협력하여 아프리카 시장에 맞는 축산 백신을 유통하고 있다.
 
김승호 이글벳 해외사업부 전무는 "아프리카 시장의 가능성을 일찍 가늠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아프리카 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한 결과 이글벳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아프리카 시장의 확장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향후 동물약품 시장뿐 아니라 동물사료 시장까지 아우르는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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