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일제지, 그래핀 호재 타고 '비상'…닷새만에 주가 2배
미국 특허등록·구글과 협업 강화로 기대감 고조
2019-04-30 16:15:53 2019-04-30 16:15:53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국일제지(078130)가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그래핀 호재를 타고 비상하고 있다. 자회사 국일그래핀이 구글에 그래핀 제조기술을 시연하고 관련 협업을 강화한다는 소식 등이 전해지면서 단기간에 주가가 두배 넘게 올랐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일제지는 전날보다 510원(29.82%) 오른 2220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국일제지는 지난 24일에도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급등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5거래일간 국일제지는 116.58% 상승했고 1000원대에 턱걸이했던 주가는 2000원을 넘어섰다.
 
국일제지의 주가를 끌어올린 재료는 그래핀이다.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지난 24에는 국일그래핀의 기술 시연회에 구글 관계자가 참석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일제지는 이틀 뒤 그래핀 제조기술의 미국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특허명은 '그래핀 층을 형성하기 위한 무전사 방법'으로 전사 과정을 거치지 않고 그래핀 박막을 형성해 고품질 그래핀을 만드는 방식이다.
 
국일제지는 8인치 웨이퍼 개발을 진행 중인데 개발이 완료되면 저원가 고품질 그래핀 소재를 양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시 며칠 지나지 않은 전날에는 국일그래핀이 구글과 비밀유지계약(NDA)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를 통해 국일그래핀은 그래핀 양산기술 확보 등을 위해 구글과 협업을 강화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흑연을 원료로 하는 그래핀은 전기가 구리보다 100배 잘 통하고 전자의 이동성도 반도체에 쓰이는 실리콘보다 100배 빠르다. 강도는 강철보다 200배 이상 높다. 이런 특성을 고효율 태양전지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에 활용할 수 있어 신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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