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JP모건 블록체인 진출, 시장 활성화 이끌 것"
블록체인 인베스트 서밋서 전문가들 긍정 전망…암호화폐 거래소 신뢰도 중요성 강조도
입력 : 2019-04-29 18:27:24 수정 : 2019-04-29 18:27:28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삼성전자, JP모건 등 대기업의 블록체인 사업이 시장 활성화에 물꼬를 트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갤럭시S10 등과 같이 블록체인이 활용되는 사례가 많아짐에 따라 블록체인 생태계 또한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사진/백아란기자
 
29일 글로벌VC인 노드 캐피탈(Node Capital)의 레온 시(Leon Shi) 파트너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블록체인 인베스터 서밋(Blockchain Investor Summit)'에 참석해 "골드만삭스나 JP모건 등 대기업이 블록체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그동안의 부정적인 시선을 개선할 수 있는 좋은 시기"라고 밝혔다.
 
레온 시 파트너는 "단기적으로는 지급결제와 거래소가, 장기적으로는 세컨더리 마켓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암호화폐를 무조건 사기라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블록체인이 어떤 가치를 가져올지 생각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이신혜 GBIC(Global Blockchain Innovative Capital) 파트너는 "미국과 중국, 한국을 블록체인 시장 거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알고랜드 등 미국 개발자들이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들이 많지만 유스케이스와 비즈니스적인 혁신은 중국과 한국에서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 파트너는 특히 "한국에서는 내달 중 티몬의 '테라'가 출시되는 등 실사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며 "이미 많은 그룹들이 블록체인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서비스가 도입되는 등 대기업들이 물꼬를 터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를 통해 대량 채택(Mass adoption) 또한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안드레아 보나세토(Andera Bonaceto) Eterna 캐피탈 최고경영자 또한 "대기업이 블록체인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블록체인 업계에 좋은 소식"이라며 "블록체인 전망을 밝게 한다"고 진단했다.
 
김성구 넥서스원 CEO는 "전통 대기업이 들어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산업 발전과 기술 확장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다만 "만약 JP모건 코인을 실제 사용할 때는 규제로부터 자유로울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경쟁력을 갖춘 암호화폐 거래소의 중요성도 제시됐다.
 
로스 장(Ross Zhang) 후오비 글로벌 마켓 총괄은 "앞으로 암호화폐 거래소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단, 시장에서 살아남는 거래소는 프리미엄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고, 법률 준수를 얼마나 잘 지키고 있냐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내달 출시예정인 새로운 IEO 플랫폼 '후오비 프라임 라이트(Prime Lite)'를 소개하며 "프라임 라이트는 특 A급 프로젝트로, 엄격한 자격 요건과 기준과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레온 시 파트너는 "거래소의 경우 효율성과 안전성, 사회적 정의가 확보된다면 높은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싱가포르 투자 인큐베이션 그룹인 블록글로벌(BlockGlobal)와 블록체인 마케팅 플랫폼 디컨퍼런스(DConference), 한국 블록체인 커뮤니티 미디어 코인인(CoiniN)이 공동 주최하며, 콘퍼런스와 로드쇼, 기업부스 등이 마련됐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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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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