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무원, 부동산 과열 억제 의지 표명
2010-04-15 17:24:59 2010-04-15 19:04:41
[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중국 정부가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해 과열된 경기를 안정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5일(현지시간)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등 각종 경제지표가 발표되기 한 시간 전, 중국 국무원은 급등하는 집값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마켓워치는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중국 국무원이 "과도한 부동산 상승에 대한 확고한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번 국무원의 발표에 부동산과 관련된 새로운 규제가 포함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중국 당국은 개인이 집을 구매할 경우 적절한 수준의 세금을 부과하는 규정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도했다. 또 아울러 부동산 거래 추가 부담금이 도입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날 WSJ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애널리스트들은 "중국 몇몇 특정 도시의 부동산 거품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며 "집값 상승을 막기 위해 강력한 제도가 도입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들은 "국무원이 처음으로 집 구매를 위한 세금 정책의 도입을 시사했다"며 "이는 중국 정부가 조만간 부동산 거래시 추가부담금을 부과할 것이라는 강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들은 또 "부동산 투기 세력과 관련해 은행 신용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가 취해질 것이며 집을 두번 째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더 많은 돈과 높은 금리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중국의 경기 과열 양상을 고스란히 반영했다.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1.9%로 지난 2007년 이래 최고 성장세를 기록했다. 인플레 우려도 다시 한번 부각됐다. 예상치보다는 낮았지만 생산자 물가가 5.9%, 소비자 물가는 2.4%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토마토 홍성애 기자 sayu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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