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블록체인 시장 도전장…이달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 가동
람다256·블로코와 맞손…모빌리티 서비스 등 블록체인 기술 적용
입력 : 2019-04-24 14:55:49 수정 : 2019-04-24 14:55:51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ICT 전문기업인 현대오토에버가 블록체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4일 현대오토에버는 두나무의 블록체인 플랫폼 자회사인 람다256, 블록체인 플랫폼 전문업체인 블로코와 '블록체인 기술 개발 및 사업 전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3사는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 등 자동차 산업 내 다양한 사업을 공동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그 첫단계로 현대오토에버는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형 블록체인(BaaS·Blockchain-as-a-Service) 플랫폼을 클라우드 환경에서 개발해 블록체인 기술을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사업에 필요한 다양한 블록체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스마트 계약이나 보안·암호화폐 지갑 등을 토탈 서비스 형태로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자동차·물류·부품·건설 등 다양한 비즈니스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 시킬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사내 토큰 이코노미 생태계도 구축할 생각이다. 아울러 부품-생산-중고차 서비스로 이어지는 차량 생애주기 관리 등 미래 잠재가치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모빌리티 서비스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확대·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기반 중고차 서비스 플랫폼 사업은 블록체인 민간주도 프로젝트로 선정돼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현대오토에버 주관 컨소시엄은 중고차 매입부터 판매까지 주요 이력을 블록체인에 기록해 중고차 운행기록, 사고이력의 위변조 등을 차단하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정권호 람다256 전략팀장은 "블록체인 인프라를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타겟 산업 및 고객별 요구사항이 잘 반영돼야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며 "오토모티브 분야의 전문성 및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현대오토에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산업 내 다양한 고객에게 진정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이번 현대오토에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신차구매부터 운행, 관리, 중고차 매매까지 자동차 라이프싸이클 전체에 걸친 블록체인 특화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그 동안 수많은 유스케이스를 통해 검증된 기술을 통해 현대오토에버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및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임재우 현대오토에버 블록체인기술팀장은 "이번 공동 개발 사업은 오토모티브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현대오토에버가 가진 클라우드 구축 및 운영, 블록체인 개발 및 사업 수행 경험에 각 영역의 최고 회사, 전문가들의 기술이 더해진다면, 성공적인 결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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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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