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풀터널 22일 개통…서초대로 완전 연결
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 구간 직선 연결…왕복 6~8차로·1280m
입력 : 2019-04-18 15:26:21 수정 : 2019-04-18 15:26:21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초대로 내방역~서초역 구간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서리풀터널’이 개통한다. 
 
서울시는 서리풀공원을 왕복 6~8차로로 관통하는 총연장 1280m의 '서리풀터널'을 22일 05시에 정식 개통한다고 18일 밝혔다. 국군정보사령부 부지로 1981년 중간이 끊어진 채 개통됐던 터널이 2015년 군부대 이전을 완료하고 같은해 착공한지 3년 5개월 만이다. 총 사업비 1506억은 전액 시비로 투입됐다.
 
'서리풀터널' 내부구간(400m)과 옹벽구간(110m)은 왕복 6차로, 나머지 구조물이 없는 구간은 왕복 8차로로 건설됐다. 보행자 중심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당초 계획에서 터널 길이를 약 45m 늘려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터널 상부에는 서리풀공원과 연계해 지역주민들이 쉴 수 있는 녹지공간이 조성됐다. 
 
터널 내부에는 차도와 분리된 폭 2.4m의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가 설치됐다.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난간겸용 투명방음벽을 설치, 매연과 미세먼지를 차단하고 시각적으로도 답답함이 없도록 했다.
 
'서리풀터널'이 개통되면 출퇴근 시간대 25분~35분이 걸렸던 내방역~강남역 구간 통행시간이 5분~12분으로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현재 이 구간을 차량으로 이동하려면 방배로, 효령로, 서초중앙로 등 주변도로로 우회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아울러, 만성 지·정체 도로인 남부순환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혼잡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동작구↔서초구↔강남구 간 접근성도 크게 개선돼 강남 동-서를 오가는 차량 이동이 편리해지고 이 지역의 주민 생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시 설계용역에 따르면 서리풀터널 개통 후 30년간 1890억 원의 편익(차량운행비, 소음절감 등)이 발생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서초구는 서리풀터널 인근 주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터널 상부 녹지공간 조성에도 착수한다. 상부에 1.2km의 벚꽃길을 조성해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며, 2021년 건립 목표로 전국 최초 숲을 테마로 하는 ‘방배 숲 도서관’도 지어 서리풀공원과 어우러지는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21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서리풀터널 개통식에는 박원순 시장, 조은희 서초구청장, 이창우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서초구와 동작구 지역 주민 500여명이 참석한다. 
 
서리풀터널 시점부(내방역측) 입구. 사진/서울시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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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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