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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 홍콩 오피스 빌딩에 2800억원 투자
2019-04-18 11:04:29 2019-04-18 11:04:29
[뉴스토마토 전보규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홍콩 CBD2(이스트 카우룽)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oldin Financial Global Centre)/의 메자닌(중순위) 대출에 2억4,300만달러(한화 약 2800억원)를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홍콩 CBD2(이스트 카우룽)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 '골딘파이낸셜글로벌센터(Goldin Financial Global Centre). 사진/미래에셋대우
골딘파이낸스글로벌센터는 홍콩거래소 상장사인 골딘파이낸셜홀딩스와 홍콩 부호 판수통이 공동으로 보유한 빌딩이다. 미국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 '리드(LEED)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받는 등 홍콩 내에서 손꼽히는 친환경 건물이다. 리드는 세계 친환경건축물인증제도의 3대 인증으로 플래티넘은 최고 등급이다. 
 
이스트 카우룽은 기존 중심업무지구(CBD)인 센트럴 지역의 오피스 빌딩 포화로 홍콩 정부가 약 34조원을 투자해 새로운 CBD로 개발하고 있다. 기존 CBD 빌딩 노후와 임대료의 과도한 상승으로 최근 다수의 글로벌 기업이 이스트 카우룽 신축 빌딩으로 이주하고 있어 오피스 시장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번 메자닌 대출은 짧은 만기대비 높은 수익성으로 현지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싱가포르투자청(GIC), 도이치뱅크 등 세계 유수의 투자자가 참여했고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유일하게 함께 했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작년 4월 홍콩 더 센터 인수 참여로 홍콩 오피스 시장의 주요 글로벌 투자자 중 하나로 인정받으면서 현지 투자자와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우량 자산 선정과 딜 수행 능력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보규 기자 jbk88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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