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창업 이후 꾸준히 스크린골프 연구개발에 매진한 스마트골프가 한국거래소의 스타트업마켓(KSM)을 졸업하고 코넥스 상장을 추진한다. 이미 4차례의 크라우드펀딩에 성공, 성장성을 확인한 스마트골프는 코넥스 상장으로 투자자와의 약속도 지키게 됐다.
KSM은 2016년 개설된 거래소의 비상장주식 거래 전용 모바일 플랫폼으로, 현재 101개 기업이 등록돼 있다. KSM 등록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해 성장성이 확인된 기업이나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 정책금융기관, 중기특화증권사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은 기업이다. 증권사 중에는 IBK투자증권, 키움증권, 유안타증권 등 8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KSM 기업이 코넥스로 갈 때는 상장특례가 적용된다. 코넥스 시장은 지정자문인을 체결해야 상장할 수 있지만 KSM에 등록된 지 6개월 넘은 기업이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을 경우 지정자문인 없이도 코넥스에 상장할 수 있다. 일반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코넥스에 상장하려면 펀딩 규모 3억원, 투자참여자 수가 50인 이상이어야 하지만, KSM 등록기업은 1억5000만원, 20인 이상 참여 요건만 갖추면 가능하다. 또 KSM을 통해 거래할 경우엔 크라우드펀딩으로 발행된 주식의 전매제한(6개월)도 제외된다.
스마트골프는 현재 IBK투자증권과 코넥스 상장을 준비 중으로, 2017년 KSM 등록 후 2년여 만에 코넥스로 진입하게 됐다. 그동안 4차례의 펀딩을 유치한 만큼 특례상장 요건도 갖췄다.
.JPG)
지난
2002년 창업한 스마트골프는 스크린골프에 필요한 소프트웨어와 센서
, 프로그램을 연구
·개발한다
. 스크린골프에 필요한 하드웨어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타석용 스크린골프와 룸형 스크린골프
, 스크린야구 등
3가지 제품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
스마트골프는 실제 골프장과 가장 유사한 그래픽을 구현하는 풀HD급 엔진과 하이엔드 엔진 등 각기 다른 종류의 엔진을 확보했다. 또 스크린골프의 핵심인 센서의 경우 3차원 시뮬레이션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천정형 초고속 듀얼 센서를 장착한 4개의 센서를 보유 중이라는 설명이다.
박지형 스마트골프 대표는 "스크린골프의 핵심기술은 공을 타격했을 때 탄도와 스피드 등 공의 구질을 파악해 화면에 보여주는 센서로, 핵심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어 더욱 안정적이고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뛰어들면서 제품 판매를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매출액은 △2016년 10억원 △2017년 2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4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1억원을 밑돌다가 지난해 1억3000만원으로 늘었다. 작년에는 스크린골프 연습과 스크린 야구, 카페 등 복합 문화 공간인 '스마트골프 카운티'를 오픈했고, 현직 프로선수들도 훈련 받는 '스마트골프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스마트골프는 해외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박 대표는 "스마트골프는 해외 시장에 승부를 걸고 있다"며 "현재 3개인 국가총판을 5년 내에 40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