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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휴대폰 1억대, 태양광 산업도 진행’.. 순풍에 돛단 듯
2008-04-16 18:37:00 2011-06-15 18:56:52
필립스와 결별한 LG디스플레이에 이어 LG전자도 좋은 실적을 발표하면서 LG는 잔치 분위기다.
 
또한 LG 전자는 16 1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휴대폰 판매량이 1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태양광 산업이 LG전자로 일원화 된다고 밝히는 등 연이어 밝은 전망이 제시됐다.
 
LG전자 각 사업부의 활동 등 실적발표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에서 받고 있는 위협과 환율문제가 LG전자에 끼친 영향, 소니의 위협 등 LG전자의 각 부분을 짚어본다.
 
LG전자 4 사업부문 명화 속 제품들, 실적도 명품
 
큰 반향을 일으켰던 LGPPL형식 광고, ‘명화 속 제품들이 낸 실적은 돋보이고 있다. 
 
LG전자의 1분기 좋은 실적의 공신은 환율상승과 LCD패널, 그리고 모바일 단말기였지만, 이 외에도 각 부문이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생활 가전등의 DA사업부 매출은 원자재가격 상승과 경기침채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하락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평가됐다.
 
TV부분이 지속적인 이익을 내는 등 해외에서의 이익에 힘입어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DD부분은 흑자 전환했고, 핸드폰 등 MB부분은 사상 최대의 이익을 냈다
 
유럽, 아시아, 중동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올리고 있어 2분기에는 10%의 이익 신장을 노리고 있다며 계속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환율상승. LG, 덕 좀 보셨습니까?
 
LG전자 CFO인 정도현 부사장의 대답은 일단 아쉽다였다.
 
정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올 1분기에 환율이 올라갔다.수출 기업인 만큼 환율효과를 보기는 했지만 실제 금액상으로는 그다지 크지 않다" "환율효과는 영업이익 가운데 600억원 정도"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외환채 등 환율 헤지를 위한 파생금융상품이나 외화부채금 때문에 잡힌 손실로 인해 경상이익이 줄어든 상태.
 
그러나 정 부사장은 달러나 유로 등의 헤지 방안은 자연스럽게 유지되면서 균형을 맞춰갈 것이며 미리 판매된  매출이 2분기에 실현될 경우 이를 상쇄하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고가폰 구입 저조 현상..어떻게 극복할까?

정 부사장은 미 주택 문제가 북미시장에서 미치는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북미시장에서 2%정도 매출이 줄었지만 연간 이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의 고가폰 구입이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에 대해서 LG 전자는  고가폰 구입이 줄어들고 있다는 정보에 대해서는 주시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상징후를 발견하지는 못하고 있다2분기에도 두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 부사장은 "지난해 8000만대를 판매했고 연초에 안승권 본부장이 1억대를 목표로 한다고 얘기했는데, 현 트렌드나 예상을 보면 그 이상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소니의 역습

LG전자는 최근 소니가 TV가격을 인하한 것에 대해서는 그 내용을 주시하고 있으며 시장 가격 변화에 대해서는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소니는 가격 변화나 사업 부분확장을 통해 영역 확장을 꽤하고 있어 채널별, 유통별로 지역 방어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태양광 산업, LG 전자 앞으로 일렬종대
 
LG화학과 경쟁적으로 추진하던 태양 전지 사업도 LG전자로 합쳐진다.

정 부사장은 "LG 화학과 함께 태양전지(솔라셀)에 관심을 가지고 각자 연구개발을 진행해왔지만, 최근 LG전자로 사업을 일원화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 상황을 보면서 태양전지사업을 키울지, 추가적인 인수합병을 할 것인지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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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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