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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허위조작정보 대응팀 구성해 가동할 것"
'문 대통령 강원산불 당일 음주' 가짜뉴스, 비서실장 명의로 고발 예정
2019-04-11 12:08:52 2019-04-11 12:08:52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청와대는 11일 일부 보수성향 유튜브 방송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의 강원 산불화재 당시 음주설' 등 가짜뉴스에 대해 노영민 비서실장 명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내 허위조작정보 대응팀도 구성하기로 했다.
 
노영민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강원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서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며 "엄정한 법집행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전했다.
 
고 부대변인은 "이에 따라 노 실장은 비서실장 명의로 본 사안에 대해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노 실장은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성호 전 한나라당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진성호 방송'에서 "그날 저녁 대한민국 신문사 대표 발행인과 문 대통령이 저녁 먹지 않았을까요, 술도 마시지 않았을까요, 아니면 아니라고 답해달라"고 말했다. 같은 날 또 다른 유튜브 방송인 '신의 한 수'는 '산불 당일 문 대통령이 보톡스 시술을 받았다는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귀빈 접견실로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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