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닝시즌 시작, 이익모멘텀 상위 '조선·증권·보험'
이익감소 전망 강해져…"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긍정적"
2019-04-08 15:44:43 2019-04-08 15:45:42
[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됐지만, 전년대비 영업이익 감소를 예상하는 의견이 강하게 나오고 있다. 이에 주가 흔들림이 비교적 적은 실적개선 상위업종에 투자하라는 전문가의 조언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27조79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2.5% 감소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405조72634억원으로 전년보다 1% 늘어날 전망이나, 순이익은 55.3% 급감한 14조3213억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내뿐 아니라 선진국 증시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기조다. CNBC에 따르면 미 금융정보업체 데이터트랙리서치는 미국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3년여만에 가장 부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시장이 금리만 바라보고 있어 실적부진이 나타날 경우 증시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증권업계는 본격적인 어닝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실적개선 상위 업종으로 조선, 증권, 보험을 꼽았다. 사진/뉴시스
 
이에 전문가들은 저평가되거나 실적 개선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업종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개선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종목이 이슈를 기반으로 상승 추세에 진입한 경우 상승국면이 기대 이상으로 지속성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차익매물로 조정을 받을 경우, 저점 매수기회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현재 증권업계가 꼽은 1분기 영업이익 모멘텀 상위 업종은 조선, 증권, 보험으로 꼽힌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선임연구원은 “1분기 실적 전망치가 2016년 1분기 수준으로 후퇴하는 상황이며, 반도체를 제외해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된다”며 “조선(24.8%), 증권(3.3%), 보험(3.1%)를 제외한 나머지의 영업이익 모먼템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대형주 대비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현재 수출 부진국면이라는 점에서 대형주 위주로 투자할 경우 수익 확보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유명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1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되는 4월은 이익모멘텀이 긍정적인 업종이나 기업들의 성과가 긍정적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현재 시장은 전체적인 이익모멘텀이 없는 환경”이라며 “중소형주의 이익모멘텀이 대형주 대비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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