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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확신"
"북한 비핵화 때까지 대북제재 해제 안해"
2019-04-06 08:31:12 2019-04-06 08:31:12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미국 CBS 방송 '디스 모닝'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논의할 정상 간 회동이 다시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3차 북미 정상회담에 언제 열릴지는 확실히 특정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됐던 2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우린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떠났다"며 "양측 입장과 관련해서 두 정상이 진전을 보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린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선까지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 때문에 지금도 북한에 글로벌 제재가 가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노이 정상회담 결과에 실망하지는 않는다"며 "우린 의지가 있고 북한도 그런 결심을 했다고 믿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지금 내 팀의 임무는 그것이 확실하게 일어나도록 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이뤄질 때까지는 대북제재를 해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오는 11일 백악관에서 열릴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정책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4일(현지시간) 아이오와주 존스턴에서 열린 미국 농민의 미래 포럼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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