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비자금 조성 의혹 등을 수사해온 조준웅 특별검사팀이 17일 오후 2시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올초부터 100여일간 진행해 온 수사를 최종 마무리 짓는다.
일단 사법처리 대상에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 이학수 부회장, 김인주 사장 등 그룹 전략기획실 관계자 등 8~10명선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들에 대해 불구속 기소가 예상되고 있다.
이 회장에 대해서는 삼성에버랜드 사건 등 편법 경영권 승계 의혹과 관련한 배임 혐의가, 개인 재산의 차명계좌 관리 과정에서 세금을 포탈한 혐의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 부회장에 대해선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발행 등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를, 김 사장 등도 편법 경영권 승계 과정에서의 실무 담당자로 같은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삼성화재의 미지급 보험금을 빼돌려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된 일부 인사에 대해서도 횡령 혐의가 적용돼 불구속 기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관계 주요인사 등을 대상으로 한 삼성측의 불법로비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 등을 이유로 관련자 전원이 무혐의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올 1월 10일부터 시작된 삼성 관련 의혹 수사는 연장에 재연장을 거쳐 100일간의 활동으로 마무리짓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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