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최신 기술을 한눈에…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
2019-04-03 17:12:42 2019-04-05 10:30:19
[대구=뉴스토마토 양지윤 기자]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기술동향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2019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가 3일부터 5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으로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는 27개국에서 300개사가 참가했다. 전시회는 태양광·에너지저장장치(ESS)·신재생에너지 등으로 나눠 각 분야 대표 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또 태양 전지·모듈과 인버터, 시스템을 포함해 시공과 금융, 프로젝트파이낸싱 관련 기업들이 모두 참가해 한자리에서 사업성을 비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태양광 분야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굵직한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세계 1위 태양전지 제조사인 한화큐셀과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신성이엔지 등이 한국을 대표해 최신 기술을 선보였다. 
 
3일부터 5일까지 나흘 간의 일정으로 열린 '2019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 개막 첫날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대구 엑스코
 
한화큐셀은 지난해 말 국내 시장에 선보인 큐피크 듀오 모듈과 수상 태양광 발전용 신제품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을 전시했다. 큐피크 듀오는 한화큐셀의 특허인 퀀텀 기술과 하프셀 기술을 적용해 기본 제품보다 20% 이상 높은 출력을 제공한다. 동일 면적에 더 많은 용량의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어 국토의 효율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은 납이 포함되지 않은 자재를 사용해 친환경성을 높이고 방습성이 뛰어난 자재를 적용해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부스 중앙에 특수 태양광 모듈인 솔블록 제품을 선보였다. 솔블록은 보도 블록과 태양광 모듈을 융합한 제품으로, 도심의 다양한 노면에 설치해 발전이 가능하다. 신성이엔지는 세계 최대 출력을 내는 모듈인 파워XT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을 소개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 속속 입성한 중국 대형 제조사들도 전시회장을 마련하며 거센 추격전을 예고했다. 세계 1위 태양광 모듈 제조사인 롱지솔라를 비롯해 JA솔라, 트리나솔라, 잉리솔라 등 세계 10위권에 속하는 기업들이 총출동했다. 이 가운데 JA솔라는 지난해 중국 기업 중 처음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영업망을 넓히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직원들을 포함해 본사 임원이 현장을 직접 챙기는 등 태양광 제품 세일즈에 열을 올렸다. 롱지솔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는 일본법인 직원들이 한국을 찾아 지원 사격에 나섰다.
 
해외 바이어도 역대급으로 참여해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27개국 100개사 바이어가 참여하며 지난해보다 19개사가 늘었다. 여기에는 40기가와트(GW) 규모의 태양광발전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발표한 인도태양광에너지공사도 포함돼 있다. 카타르발전공기업인 QEWC는 20억달러(2조2700억원)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완근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회장(신성이엔지 회장)은 "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회에 매년 참가사가 늘어나고, 각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가 많아지고 있다"며 "국내 시장의 확대로 해외 업체들의 참가가 늘고 있는 만큼 정부가 국내 기업들이 해외기업과 공정한 경쟁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양지윤 기자 galile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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