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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BS&C, '키움뱅크 컨소시엄' 참여…인터넷전문은행 도전
블록체인 등 신성장 사업 집중…오픈형 디지털금융 플랫폼 마련에 동참
2019-04-03 10:35:32 2019-04-03 10:35:32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현대BS&C가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를 신청한 '키움뱅크(가칭) 컨소시엄'에 참여한다.
 
3일 현대BS&C는 키움증권과 KEB하나은행, SKT, 세븐일레븐, 롯데멤버스 등으로 구성된 '제3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예금·대출 중심의 기존 은행업무의 틀을 넘어 ICT, 통신, 유통, 여행, 건강 등을 망라한 참여 주주사의 인프라를 활용, 오픈형 디지털 생활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현대BS&C는 IT서비스와 건설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IoT, 블록체인 등 신성장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관계사인 에이치닥(Hdac)테크놀로지의 자체 Hdac 블록체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건설·제조·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IoT 기반의 Micro Payment를 적용해 혁신적 금융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간다는 계획이다.
 
블록체인 관련 사업 확장을 위해선 '한라홀딩스'와 MOU를 체결했으며 'GC 녹십자헬스케어 및 에이치닥(Hdac) 테크놀로지'와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관련 업무협약도 맺었다. 이밖에 국·내외 IT 기업들과 '한국 데이터허브 얼라이언스(K-DA)'에도 참여했다.
 
현대BS&C 관계자는 "정대선 사장이 설립한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전문 기업 에이치닥테크놀로지(Hdac Technology), 핀테크 전문 기업 현대페이(HYUNDAI PAY)와 신성장 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어 이번 컨소시엄 참여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에이치닥(Hdac) 테크놀로지는 블록체인 전문 기업이 아니더라도 쉽고 편리하게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BaaS(Blockchain-as-a-Service) 솔루션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페이(HYUNDAI PAY)는 에이치닥(Hdac) 블록체인 기반 P2P 플랫폼 제공, 원화 연동의 스테이블 코인 서비스 출시 등 다각적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노영주 현대BS&C 대표는 "급변하는 ICT 패러다임 속에서 다양한 산업의 융합을 통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출연은 필연"이라며 "현대BS&C가 축적해온 ICT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계사들과 준비하고 있는 다양한 융합 기술은 이번 컨소시엄이 한 차원 높은 혁신적 디지털뱅킹 서비스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현대BS&C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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