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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작 103편 선정…100억원 지원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지원 확대, 공익 프로그램 장편분야 신설
2019-04-02 12:00:00 2019-04-02 12:00:00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은 2일 2019년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선정작 103편을 최종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총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획·제작·글로벌 유통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크로스미디어 방송 콘텐츠에 대한 지원이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 20억원으로 늘었다. 크로스미디어 콘텐츠는 웹이나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하도록 제작·유통되는 콘텐츠를 말한다. 단편물에서 다루기 힘든 심층 내용 구성을 위해 공공·공익형 프로그램 부문에 장편 분야도 신설됐다. 
 
방송 프로그램 제작지원 공모분야는 크게 △해외진출형 △공익형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으로 나뉜다. 해외진출형 부문에서는 기획개발 8편, 국제공동제작 13편,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17편, 포맷형 방송콘텐츠 12편 등 총 50편이 선정됐다. 
 
기획개발 분야에서는 제이제이 프로덕션의 '마이에그', 정수은의 '킴을 찾아서' 등이 정부의 지원을 받게 됐다. 국제공동제작 분야에는 김진혁공작소의 '창백한 푸른 점, 바다', 홈초이스의 '직지, 세상에 나오다'등이 선정됐다. 크로스미디어 방송콘텐츠 분야에서는 큰물고기미디어의 '산내에 들꽃이 피네', SBS의 '사운드 오브 뮤직–소리의 재탄생' 등이 선정됐다. 정부는 포맷형 방송콘텐츠 분야에서는 ㈜한국민영방송연합 '출동 어벤저스, 당신을 구해드립니다', ㈜씨엔티브이 '추억의 사진관'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익형 부문에서는 공공·공익 우수프로그램 44편, 우리말 더빙 7편 등 총 51편이 선정됐다. 방송통신협력협정이행 부문에서는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Hope works/ Family Asia', 서울신문STV의 '5G, 뉴미디어 시대를 열다'가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창의적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부각되고 있다"며 "콘텐츠 산업의 흐름에 발맞춰 정부는 크로스미디어 방송 프로그램을 포함한 혁신적 콘텐츠에 대한 제작·유통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선정작 목록은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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