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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복구, 대부분 완료"
2019-03-29 16:26:04 2019-03-29 16:26:04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시설 복구공사가 대부분 완료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지난해 7월 일부 철거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시설에 대해 2차 북미 정상회담 전인 지난 2월부터 외형 복구에 착수해 공사를 대부분 완료했다"며 "현재 보수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동창리 관련해서 사진도 좀 봤는데 각종 시설복구가 완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복구시작 시점은 (2월)28일 이전"이라며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후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 복구에 나섰다는 일각의 주장에 선을 그었다.
 
국정원은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을 복구한 이유에 대해서도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회담 결렬시 핵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복구였는지는 판단해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정원은 영변 5메가와트(MW) 원자로는 지난해 말부터 가동이 중단됐으며,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 가동 중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29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서류를 챙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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