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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100대 명산' 산림정화 나선다
5년간 100대명산 폐기물 실태조사·수거 추진
2019-03-30 06:00:00 2019-03-30 06:00:00
[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산림청이 앞으로 5년동안 '우리나라 100대 명산'에 무단으로 투기 또는 적치한 폐기물을 수거하고, 허가를 받지 않은 시설물은 철거한다.
 
30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3년까지 명산과 중복되는 19개 국립공원을 제외한 100대 명산 폐기물 실태조사와 수거사업을 추진한다.
 
강원도 인제군 방태산에 방치된 불법폐기물. 사진/산림청
 
그간 산림청에서 추진하는 산림정화 정책은 쓰레기 줍기, 서명운동 등 캠페인 형태로 진행됐다. 올해는 국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국민참여예산제'를 통해 대국민 공감대가 마련돼 정책사업으로 추진된다.
 
특히 지난 2017년 서울·경기도의 100대 명산(14)을 조사한 결과 예산을 들여 처리해야하는 폐기물이 2335톤이나 발견되면서 사업의 필요성이 더욱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행위자를 알 수 없는 불법 투기된 폐기물이 계속 방치돼 산림과 지하수가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고 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추진된다.
 
산림청은 오는 2023년까지 약 117억 원을 투입해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폐기물과 불법시설물 등 14000여 톤을 수거해 철거할 계획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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