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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딸 채용비리' 서유열 전 KT 사장 구속
"증거인멸, 도주우려 있다"
2019-03-27 19:01:52 2019-03-27 19:01:52
[뉴스토마토 최영지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녀의 KT 특혜채용 의혹에 연루된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7일 오전 업무방해 혐의를 받는 서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고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증거 인멸과 도망 염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서 전 사장은 김 의원의 딸이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2012년 하반기 공채 당시 KT 사장으로 근무했다. 검찰은 1월 경기도 성남시 KT 본사와 서울시 종로구 KT 광화문지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인사 기록 등 자료를 확보, 김 의원 딸의 이름이 당시 서류 합격자 명단에 없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2011년 4월 KT 경영지원실 KT 스포츠단에 계약직으로 채용된 김 의원의 딸은 정규직 전환 후 지난해 2월 퇴사했다.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딸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4일 KT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KT 모습.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영일)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KT본사와 KT광화문지사 등 수 곳을 이날 오전부터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최영지 기자 yj113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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