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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집 4채 보유 등 '황교안·윤한홍 가짜뉴스'에 법적대응"
2019-03-20 17:47:42 2019-03-20 17:47:42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자신에 대해 제기된 '집 4채 보유' 등 일부 의혹을 가짜뉴스라고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설 뜻을 밝혔다. 
 
김중현 중기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 후보자의 입장을 발표하며 "최근 불거지는 가짜뉴스에 대해 허위사실로 간주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법적조치 강구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에 따르면 박 후보자가 가짜뉴스로 지목한 것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발언과 윤한홍 의원의 보도자료다. 황 대표는 이날 한국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박 후보자는 집이 4채가 된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또 윤 의원은 "박 후보자가 5년간 30억을 벌었지만, 전통시장 소비액은 82만원에 불과하다"라고 비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0일 서울 구로구 남구로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집이 4채라는 것은 인사청문요청안만 확인해도 사실이 아님을 알 수 있고, 전통시장 소비액은 현금이나 상품권이 아닌 신용카드 사용만을 근거로 나온 자료"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와 윤 의원은 명백한 허위사실에 사과하고, 그렇지 않으면 법적조치 취하겠다는 게 후보자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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