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영상 공유혐의' 최종훈 경찰 출석 "물의 일으켜 죄송"
입력 : 2019-03-16 11:27:08 수정 : 2019-03-16 11:27:08
[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여성 사진을 몰래 촬영해 '승리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FT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씨가 16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최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경찰 조사를 성실히 잘 받겠다"고 말했다. 사죄의 뜻으로 고개를 숙이기도 했다.
 
최씨는 '음주운전 보도를 무마해달라고 청탁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유리홀딩스 대표 유모씨에게 직접 부탁을 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낸 경찰은 누구냐'고 묻자 "잘 모르겠다"고 답했으며 피해자들에게는 "죄송하다"는 말을 남겼다. '대화방에서 벌어진 일들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느냐'는 말에는 침묵을 지키며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최씨는 빅뱅 전 멤버인 승리(본명 이승현·29)와 가수 정준영(30)씨가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잠든 여성의 사진을 몰래 찍어 올리는 등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특례법 위반)로 입건됐다.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저지른 음주운전으로 기소돼 벌금 250만원과 면허정지 100일 처분을 받았지만 유씨를 통해 경찰에게 보도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청탁을 넣은 혐의도 있다. 
 
최씨의 음주운전 보도 무마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총경 A씨도 전날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조사에서 의혹 일부를 사실로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 사진을 몰래 촬영해 '승리 대화방'에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 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6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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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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