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성애기자] 중국의 무역적자는 단지 일시적 현상으로 오히려 수입 비용의 급등세가 인플레이션을 불러일으켜 위안화 절상을 압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2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와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 및 호주뉴질랜드은행그룹 애널리스트들을 인용해 중국이 이번 달에 다시 무역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국의 3월 수입량은 전년대비 66% 급증해 지난 2004년 이후 6년만에 72억 달러의 무역적자를 냈다. 이에 따라 위안화 절상 압박이 한층 누그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 달에 또다시 중국의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여 위안화 절상 압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헨리 폴슨 전 미 재무부 장관은 지난 10일 "위안화의 높은 유동성은 소비를 부채질할 것이며 이로 인해 중국 정부는 인플레이션을 막기위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도 지난주 깜짝 중국 방문을 통해 중국과 위안화 절상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전 유럽연합 통상위원이자 현 UBS투자은행의 부회장인 레옹 브리탄도 "위안화의 재평가는 과열된 경제 상황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가이트너 장관이 위안화 절상 관련 발언 수위를 낮춘 것은 중국이 그들의 내부적 이유로 위안화에 대해 무언가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보아오포럼에서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중국의 상무부는 올해 무역 흑자 규모가 지난해보다 34% 떨어진 1960억 달러 규모로 크게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무역 흑자도 전년 동기대비 77% 떨어진 145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며 이는 꾸준한 수입 증가세와 취약한 세계 경기 회복 및 자국보호무역주의로 수출이 역풍을 맡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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