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일반고 전성시대', 구성원 만족도↑
'서울형 고교학점제' 항목 상승폭 커…진로 항목 보완 필요
입력 : 2019-03-11 12:00:00 수정 : 2019-03-11 12:00:00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의 일반고등학교 개선 정책인 ‘일반고 전성시대’에 대한 학교 구성원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은 일반고 189개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일반고 전성시대 학교 구성원 만족도' 조사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학생 1만7843명, 학부모 8994명, 교사 1만155명 등이 참여했다.
 
지난해 정책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학생 3.64점, 학부모 3.78점, 교사 4.01점으로 전년보다 각각 0.09점, 0.05점, 0.1점 상승했다. 지난 2015년부터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가는 양상이었다.
 
나머지 8개 세부 항목들의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올라간 가운데, 과목 다양성 등 수업과 관련된 항목들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높은 편이었다. '교육과정 다양화'는 학생 3.63으로 0.14점, 학부모 3.81로 0.11점, 교사 4.07로 0.13점 상승했다. '선택과목 개설'도 학생에서 0.15점 올라 3.62점, 학부모에 0.14점 상승해 3.80점, 교사에서 0.15점 올라 4.04점으로 집계됐다.
 
4년 동안 학생·학부모 상승폭이 가장 높은 분야는 선택과목개설, 교육과정 다양화, 수업 및 평가 개선 순이었으며 교사는 수업 및 평가 개선, 교육과정 다양화, 선택과목 개설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서울형 고교학점제' 추진에 동력을 얻은 것으로 해석했다.
 
한편 진로교육은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해 향후 과제로 남았다. 학부모는 모든 항목에서 만족도가 올랐지만 '진로진학상담' 항목만 유일하게 전년과 동일했다. 교원도 진로진학상담 만족도가 동일했으며, '진로진학프로그램' 항목은 유일하게 하락했다.
 
학생은 현재 진로진학과 관련한 상담과 프로그램 만족도는 올랐으나, 올해 가장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할 분야로 '직업교육기회 확대'를 꼽은 비율이 22.45%였다.
 
시교육청은 올해 지원금을 평균 1000만원 증액하고 학교별 맞춤식 지원을 더욱 강화했다. 예산 교부 방식을 기존 목적사업비에서 학교기타운영비로 전환하고, 예산 자율 영역을 확대 편성토록 했다. 이에 따라 학생의 희망과 적성·진로에 맞는 교육과정 편성·운영, 학생 참여 중심의 역량을 키우는 수업, 학생 성장을 돕는 과정 중심 평가로 실질적인 교육과정·수업·평가의 일체화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취임 이래 꾸준히 지속한 일반고 지원의 교육 공동체 만족도가 전년보다 높아져 매우 기쁘다”며 “조사 결과에 나타난 학부모·학생·교원 요구에 부응하도록 지원을 계속해, 일반고가 공교육의 중심에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17년 6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 스카이홀에서 열린 토크콘서트 ‘나의 일반고 전성시대’에서 학생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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