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장 성접대' 건설업자 "한상대 전 총장에 수천만원 줘"주장
진상조사단, '김학의 무혐의 처분' 부실수사 여부 조사 초점
2019-03-07 11:25:13 2019-03-07 11:25:27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건설업자 윤중천씨가 한상대 전 검찰총장에게 수천만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전 차관 별장 성 접대 사건을 조사하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은 한 전 총장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윤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대가를 바란 게 아니라 후원 차원에서 한 전 총장에게 준 돈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2013년 윤씨 별장 압수수색 당시 한 전 총장의 명함이 발견됐으나 당시 검찰은 한 전 총장 관련한 내용은 윤씨에게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 전 총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검찰총장을 지냈다.
 
윤씨는 강원도 원주 자신의 별장에 김 전 차관 등 법조계 유력인사들을 초대해 성 접대하고 그 대가로 공사를 수주하는 등 이권을 따낸 혐의를 받는 인물이다.
 
2013년 윤씨가 현직 검사 등에게 성 접대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에 김 전 차관이 등장하는 것을 경찰이 확인하면서 파문을 낳았지만,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인물 특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지난해 4월부터 이 사건을 재조사하고 있는 대검 진상조사단은 당시 검찰이 부실수사를 벌여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는지 확인한 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에 보고할 방침이다.
 
한상대 검찰총장이 지난 2012년 11월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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