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비리 제보' 사실여부 놓고 박지원·한상대 공방전
채동욱 검찰총장 청문회서 '검란 비화' 돌출
2013-04-02 16:54:59 2013-04-02 16:57:35
[뉴스토마토 최현진기자]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자리보전을 위해 검찰 주요 간부의 비리를 야당에 제보했다'는 박지원 민주통합당 의원의 주장을 반박하자, 박 의원이 이를 재반박하는 등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박 의원은 2일 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오후 보충질의에서 "한 총장이 한 언론 인터뷰에서 내 발언에 대해 뚱딴지같은 소리라고 했다던데 이것이야말로 뚱딴지같은 소리"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한 전 총장은 자리 보존을 위해 민주당에 비리제보를 하고 그날 사퇴를 했다"면서 "민주당에서는 매우 민감한 일이기 때문에 법무부에 통보만 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질의에서 채 후보자에게 "(검란 당시) 한 전 총장이 후배 고위 검찰간부에 대해 감찰을 지시하고 그 감찰 내용을 야당의원들에게 제보했다"면서 "당시 한 전 총장은 대한민국 검찰총장으로서 자기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자기 부하의 비리를 야당의원에게 제보했는데 이것이 옳은 일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현재 한 언론은 미국 보스턴에 머물고 있는 한 전 총장이 "뚱딴지같은 소리로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언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총장은 "박 의원이 아직 나한테 구원(舊怨)이 많은 것 같다. (박 의원에 대한 수사는) 내가 한 것도 아닌데"라며 "본인이 처신을 잘못 한 것 같은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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