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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 "글로벌 체외암 조기진단 시장 선도"
조기진단 제품개발 기업…3월말 상장 예정
2019-03-06 16:07:26 2019-03-06 16:07:29
[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지노믹트리를 매출 1000억원대의 글로벌 체외 암 조기진단 시장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코스닥 이전상장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신규 고성능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bio-marker)에 기반한 대장암과 방광암, 폐암 등의 암 조기진단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 및 검사서비스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설립,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대표 제품인 얼리텍(EarlyTectⓡ) 시리즈 중 대장암 조기진단용 제품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제조허가를 받았다. 현재 회사는 미국 진출을 위한 미국 자회사 설립 등을 준비 중이며, 폐암, 방광암 조기진단용 제품도 국내 식약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안 대표는 "미국은 현지법인을 설립해 올해까지 FDA 임상시험 개시 승인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임상시험과 허가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며 "기술과 제품 판매권에 대한 라이선스아웃(License-Out)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와 유럽 지역은 오는 2020년까지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조인트벤처(JV) 설립 또는 파트너링을 통한 라이선스아웃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잠재력 높은 신규 고성능 암 바이오마커를 효율적이고 지속적으로 발굴가능한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 엔진과 고감도의 정밀 측정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신규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한 파이프라인 확장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 방광염과 폐암 조기진단 제품도 식약처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제조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제품들도 경쟁사 제품 대비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가 입증돼 허가 후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안 대표는 “코스닥 이전상장으로 마련된 자금으로 미국 FDA 임상, 유럽 및 아시아 시장 진출 등의 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노믹트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400만주로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000~2만5000원이다. 공모자금은 680억~1000억원이다. 오는 11~12일 이틀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 상장 예정 시기는 이달 말이며, 상장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코스닥 이전 상장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전과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신송희 기자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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