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인천시가 올해 교통약자들을 위한 특별교통수단을 300여대로 확대한다.
시는 6일 "교통약자의 이동권과 관련된 교통수단·여객시설·보행환경 등 3대 분야에 총 353억64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각 분야에 따른 25개의 세부사업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교통약자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 제2조'에 따른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를 동반한 사람, 어린이 등을 말한다.
시는 우선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을 위해 저상버스 40대와 바우처택시 20대를 증차하고, 장애인 콜택시(특장차) 노후 차량 24대를 교체해 총 315대의 특별교통수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버스정류소 승강장(쉘터) 182개소를 신설하고, 버스정보안내기 270대를 확충(신규 216, 노후교체 54)하는 등 버스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인천도시철도 전 역사에는 장애인 전동보장구(휠체어)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도시철도 역사와 항만 여객터미널 내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을 정비·확충한다. 현재 추진 중에 있는 인천종합터미널 일대 신규터미널 신축 재개발사업과 관련해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의한 이동편의시설 설치기준에 적합하게 시설들이 설치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할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보행환경 분야에서는 어린이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 중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보호구역을 지정해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32개소)하고, 옐로카펫·노란발자국 등 설치(122개소)로 안전한 통학로를 조성하는 한편,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투광기를 확대·설치(65개소)한다. 시각장애인용 횡단보도 음향신호기 80대 설치와 보행자 잔여시간표시기 200대를 확대·설치하고, 군구를 중심으로 '골목길 불 밝혀서 안전한 거리 만들기', 보도정비 및 도로 내 불법적치물 정비 등도 추진한다.
인천시의 교통약자는 지난해 연말 기준, 85만7444명으로 인천시 전체 인구의 29%를 차지하고 있다. 관내 교통약자의 인구 비율은 전년 대비 1.6% 증가하는 등 연도별로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사진은 인천시청 후문에 설치돼 있는 버스정류소 승강장(쉘터). 사진/고경록 기자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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