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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한국당, 김무성·홍준표 등 5인 정리하면 보수통합 가능"
"4대강보 허문 문재인은 탄핵감…대통령으로 인정못해"
2019-03-03 18:10:07 2019-03-03 18:10:07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3일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앞장섰거나 배박(배신한 친박) 인사를 정리한다면 한국당과의 '보수통합'이 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탄핵 4적과 홍준표 전 대표를 정리하면 보수우파 대통합의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조 대표가 언급한 탄핵 4적은 김무성 전 대표, 권성동·김성태 의원,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 등이다. 또 그는 홍 전 대표에 대해선 "1심 재판을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을 한국당에서 출당시켰는데 이는 정치적 패륜 행위"라고 비난했다.
 
조 대표는 "보수 대통합이 이뤄지지 않으면 애국당은 내년 총선에서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공천할 것"이라며 '보수분열'을 경고했다. 또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못한다"며 '문재인씨'로 부르며 "국민의 동의 없이 원전을 폐기하고 4대강 보를 허무는 것이야말로 국정농단으로 탄핵감"이라고 주장했다.
대한애국당 조원진 대표가 지난해 12월22일 오후 대구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열린 ‘제99차 태극기 집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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