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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에넥스 부회장, 신임 회장 취임
창업주 박유재 회장, 명예회장 추대
2019-02-27 19:22:59 2019-02-27 19:22:59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가구업체 에넥스(011090)의 창업주인 박유재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박진규 부회장(사진)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다.
 
에넥스는 내달 1일자로 박진규 부회장이 신임 회장으로 취임하고 박유재 회장은 명예 회장으로 추대된다고 27일 밝혔다.
 
박유재 명예회장은 1971년 '서일공업사'를 창업하고 국내 처음으로 입식 주방을 도입한 인물이다. 향후 명예회장으로서 회사 발전을 위한 조력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신임 회장에 취임한 박진규 회장은 박유재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1986년 입사 후 충북 황간공장에서 근무를 시작해 33년 간 가구업계에 종사해왔다. 1990년 에넥스 하이테크 대표이사를 거쳐 1998년 에넥스 부회장에 취임, 2003년 중국법인장, 2009년 베트남법인장을 역임했다.
 
박 회장은 금융위기로 연속 적자를 기록하던 2010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대리점과 협력업체를 직접 만나 신뢰를 회복하는 '현장 경영'과 B2C 비중을 늘리는 사업 구조 재편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이후 취임 3년만인 2013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꾸준한 매출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 2017년에는 국가품질경영대회 은탑산업훈장 수상, 품질경쟁력 우수기업 역대 14회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박진규 회장은 "향후 에넥스가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탄탄한 재무구조와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데에 힘쓸 것"이라며 "브랜드 재구축을 통해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고 품질,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진규 에넥스 회장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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