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이슈)현대차그룹 수직계열화 '경쟁력' 강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완공..연간80억달러 수입대체 효과
2010-04-09 08:52:30 2010-04-09 08:52:30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 오늘은 어떤 이슈를 준비해오셨나요?
 
▲ 어제 현대제철(004020) 당진 일관제철소가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초로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생산하는 수직계열화를 통해 그룹 경쟁력을 업그레이드 시켰습니다.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소 준공식 이후 고로에서 나온 쇳물로 열연강판의 생산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현대제철이 생산한 열연강판은 같은 그룹사인 현대하이스코의 가공을 통해 자동차용 냉연강판으로 생산되는데요.
 
현대차(005380)는 이 냉연간판을 가져다 자동차를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또 현대차는 ‘자동차 리사이클링 센터’를 통해 수명이 다한 폐차 모아 처리합니다.
 
현대제철은 폐차 철스크랩을 모아 재 가공을 거쳐 H형강 등 건설용 철강제품으로 재탄생 합니다.
 
정리하자면 철광석이 쇳물로 변해 자동차 강판이 됐다가 다시 폐차를 통해 고철이 되면 철근 등 건설용 기자재로 변신하는 셈입니다.
 
- 현대기아차-현대하이스코-현대제철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자동차강판의 안정적인 조달을 확보했는데요.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수직계열화는 세계 최초라죠.
 
▲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수직계열화는 전세계적으로 비슷한 사례가 없습니다.
 
해외 경쟁업체들은 동종업종인 자동차 회사를 주로 인수하거나, 자동차 부품회사를 세우는 등의 전략만 보여줬습니다.
 
실제 르노는 일본의 닛산을, BMW는 영국의 미니를, 폭스바겐은 같은 독일의 아우디를 인수했습니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와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준공은 전반적인 현대차그룹 계열사의 신용등급 상향으로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다만, 수직계열화로 커진 현대차그룹의 덩치가 급변하는 자동차시장에서 순발력 있는 대응을 막는다는 일부 지적도 있습니다.
 
자동차산업이 실적 변동성이 매우 큰 반면 수익성이 다른 제조업에 비해 낮고, 고정비용이 많이 드는 특성 때문입니다.
 
-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는 착공에서 준공까지 3년 2개월 만에 공사를 끝냈는데요. 최단기간으로 꼽히고 있죠.
 
▲ 네 지난 2006년 착공해 올해 1월 화입식 행사를 가졌습니다.
 
고로 하나가 5250㎥ 대형인데 이 정도 고로를 상용화한 것으론 유례를 찾기 어렵습니다.
 
현재 87% 공정률을 보이는 2고로도 당초 계획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 오는 11월말 가동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현재 연산 400만톤에서 800만톤까지 철강재 생산을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제철은 향후 고로 1기를 더 추가해 총 1200만톤 철강제품을 생산한다는 최종 목표로 세우고 있습니다.
 
- 일관제철소 건설을 통해 24조원에 달하는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한다고 하던데요. 자세히 알려주시죠.
 
▲ 현대제철은 오는 11월까지 고로 2호기를 완공할 계획인데요.
 
총 800만톤 규모의 일관제철소 건설·운영을 통해 24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17만1000명의 일자리가 함께 창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고급 철강재가 국내에 공급되면 80억달러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도 기대됩니다.
 
특히 중소기업 매출 창출 효과가 총 1조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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