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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3.8억달러 규모 LNG선 2척 추가 수주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 6척 포함 총 9척 수주…누적 11억달러 돌파
2019-02-25 14:25:30 2019-02-25 14:25:30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연이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11억달러를 돌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5일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로부터 17만4000평방미터 규모의 LNG운반선 2척을 약 3억8000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1년 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안젤리쿠시스 그룹은 1994년 첫 계약 이후 대우조선해양에 104번째 선박을 발주한 최대 고객이다. 최근 인수·합병(M&A) 이슈에도 열흘 만에 추가 선박을 발주하는 등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4일(현지시간) 그리스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성립 사장(오른쪽)과 안젤리쿠시스 그룹 존 안젤리쿠시스 회장이 LNG운반선 건조 계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14년 37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통산 수주척수, 인도척수, 수주잔량에 있어서도 최다 실적을 보유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하면 수주는 176척, 인도 136척, 수주잔량 40척에 이른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선주들의 지속적인 발주로 M&A 이슈와 상관없이 대우조선해양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확고하다”며 “올해 수주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6척, LNG운반선 3척 등 총 9척 약 11억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올해 목표 83억7000달러의 약 13%를 달성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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