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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R2블록’ 아파트 건축 안돼…상업용지 효율 높일 것”
박남춘 인천시장 "법적으로 허용 불가…건폐율 확대·고도제한도 조정하겠다"
2019-02-23 10:37:44 2019-02-23 10:37:44
[뉴스토마토 고경록 기자] 박남춘 인천시장이 '송도 R2블록'에 민간사업자가 추진해왔던 임대아파트 건설 건에 대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다만, 주거용 오피스텔은 최소화하고, 상업용지로서의 효율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22일 시민 3257명의 공감을 얻어 세 번째로 답변 요건이 성립된 '송도 R2블록 원안복귀 청원'에 대한 답변에서 "1만2000세대의 '누구나 집' 임대아파트 건설에 대해서는 "R2블록에 공동주택인 아파트를 짓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사업성을 확보해 투자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R2블록 주변의 주거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용적률을 600%를 넘지 않는 범위로 하향 조정하고, 건폐율은 60%에서 70%로 변경한다는 방침이다. 고층 상업시설의 유치를 위해 고도제한도 조정할 계획이다.
 
또 오피스텔 난립 우려에 대해 해당 지역이 특별계획구역임을 감안해 복합개발이 가능한 수준으로 최소화하고, 학교 신설과 같은 교육 환경 개선사업도 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특별계획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박 시장은 약속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R2블록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관계기관과 매각방향 및 개발지침 수립 등을 협의해 연내에 부지 매각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지난 22일 시민 3257명의 공감을 얻어 세 번째로 답변 요건이 성립된 '송도 R2블록 원안복귀 청원'에 대해 "사업성을 확보해 투자가치를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인천시
 
고경록 기자 gr764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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