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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SK㈜ 이사회 의장 사임할 듯
2019-02-20 19:43:21 2019-02-20 19:43:21
[뉴스토마토 이아경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그룹 지주회사인 SK㈜ 이사회 의장 자리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다음 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대표이사만 유지하고 의장직에선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지난 2016년부터 SK㈜ 대표이사 회장과 이사회 의장을 겸직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고등교육재단에서 열린 최종현학술원 출범기념 한미중 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최 회장의 이 같은 결정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대표이사가 경영진 견제 역할을 하는 의사회 의장을 겸직하면, 이사회의 독립성이 보장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임 이사회 의장에는 염재호 고려대 총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다음 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의결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다음달 열릴 이사회에서 올라갈 안건은 공개되지 않았다"며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아경 기자 ak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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