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가족의 변화 반영한 주거공간 필요"…'내일의 집' 메시지 내놓은 한샘
'2019년 봄·여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 개최…맞벌이·워라밸·스마트홈 강조
2019-02-20 16:31:54 2019-02-20 16:31:54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한샘이 '내일의 집'을 올해의 브랜드 메시지로 정하고, 변화하는 가정의 형태를 반영한 주거 공간을 제시하고 나섰다. 미래를 맞이하는 가족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공간으로서 집의 기능을 강조하는 리모델링 패키지도 새로 선보였다.
 
20일 한샘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빌드 박람회에서 '2019년 봄·여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를 맡은 김윤희 한샘 디자인실장 상무는 "여성의 사회적 역할 확대로 맞벌이가 증가하는 동시에 52시간 근무제 시행에 따른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중시 경향이 뚜렷해짐에 따라 가정의 돌봄 기능이 약화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가족의 개성과 취향을 이해하고, 재충전을 통해 꿈을 만드는 공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샘은 매년 두 차례 발표회를 열고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공간 솔루션을 제안하기로 했다.
 
20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9년 봄·여름 라이프스타일 트렌드 발표회'에서 김윤희 한샘 디자인실장 상무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봄·여름 라이프 트렌드 주제는 '가족의 개성과 취향이 담긴 집'이다. 박람회에는 신혼과 영유아·초등·중고등 자녀로 이어지는 가족 생애주기를 구현한 리모델링 패키지를 구현했다. 공간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원스탑으로 제공하는 세계 유일의 차별화된 패키지 서비스를 통해 집에 대한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하겠다는 취지다. '모던 그레이' '모던 베이지' '모던 화이트2' '모던 클래식 화이트' 등 4가지 새로운 패키지 스타일을 내놨다.
 
워라밸을 즐기는 신혼부부를 위한 59㎡(25평형) 아파트 공간에는 한샘 리하우스 패키지 '모던 그레이'에 옐로우 디자인을 더해 캐주얼하고 산뜻한 공간을 연출했다. 재택근무와 브런치, 취미활동 등에 활용되는 대형 식탁을 배치했다. 84m²(34평형)에는 5개월 된 아이가 있는 집안으로 꾸몄다. 만혼이 대세가 된 점을 감안해 경제력이 갖춘 뒤 결혼한 부모를 가정했다. 아이에게 무조건적으로 헌신하기보다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서재를 마련했고, '모던 클래식 화이트' 스타일로 우아하면서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초등 쌍둥이 자매를 키우는 가정을 가정한 105m²(38평형) 공간에는 아이들이 창의력과 재능을 키우는 데에 방점을 두고 놀이방을 마련했다. '모던 내추럴' 스타일에 플랜테리어 인테리어를 더해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99m²(38평형)에는 중학생 아이를 둔 가족의 소통을 늘릴 수 있도록 꾸몄다. 거실에 텔레비전을 없애는 대신 멀티 스크린을 배치해 온 가족이 영화를 볼 수 있고, 주방에는 레시피를 보며 요리할 수 있다.
 
신혼부부를 위한 59㎡(25평형) 거실. 사진/강명연 기자
 
LG전자, 구글과의 협업을 통한 스마트홈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박람회에서는 한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에 연결된 스마트 모션베드와, 조명 등 한샘 제품은 물론 LG전자 가전제품 제어를 체험해볼 수 있다. 이날 발표회에서 황재선 LG전자 클라우드센터 실장은 "박람회에 전시된 스마트홈 서비스는 협업의 결과물"이라며 "집안에서 가구와 가전이 결합해 하나의 공간이 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집이라는 공간에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코리아빌드는 매년 18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대 홈인테리어 건축자재 박람회로, 이날부터 2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7만476m²(21300평), 3645부스 규모로 열린다. 한샘은 이번 박람회 참가업체 중 최대 규모인 72부스(200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부엌, 가구, 생활용품, 건자재를 망라한 토탈 홈 인테리어 패키지를 선보인다. 
 
모델들이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코리아빌드 박람회에서 한샘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